골때리는 그녀들 한일전2 선수선발 방식과 최종 명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2일 방송에서는 한일전 소식과 함께 대표팀 선발을 위한 과정이 소개되었는데요. 최종 명단은 다음 방송에서 공개하기로 되어 있어서 팬들의 예상과 함께 많은 화제가 되고 있네요.
실제 촬영분과 방송일자와의 차이가 있어서, 이미 경기는 사전에 직관신청을 받아 지난 2월23일에 진행되었기에 결과는 이미 나와있겠지만 사전 정보나 예상 없이 방송의 타임라인을 따라 즐기는 것이 진정한 묘미겠지요. 그럼 지금부터 골때녀 한일전2 선수선발 소식과 명단을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한일전 1차전 결과
지난해 10월 열린 한일전 1차전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3:4로 역전패를 당하게 되었습니다. 한국팀도 좋은 경기 내용을 보여줬지만 구력과 경험의 차이를 드러내면서 아쉬운 패배를 기록했지요. 하지만 두 팀 모두 박수받을만한 멋진 경기였습니다. 이후 2차전에 대한 전망이 이어져오다가 두 번째 한일전이 성사되었는데요. 한국 이영표 감독이 이번 경기를 "리벤지 매치"라고 부르자 일본 마에조노 감독은 자신들은 1차전은 이겼기 때문에 이번 경기는 "리매치"일 뿐이다.라고 말하면서 기싸움을 펼치기도 했습니다.
2. 한국대표팀 한일전2 대표선수 선발
지난 1차전 패배에도 다시 감독을 맡게 된 이영표 감독은 필승 의지를 다지면서 이제 예능이 아닌 실제 승부를 펼칠 것을 공언했는데요. 이에 따라 대표팀 선발 방식도 크게 변화를 주었습니다.
1) 공개평가전
기존 대표팀 멤버인 키썸(GK), 정혜인, 박지안, 강보람, 김보경, 서기, 허경희로 구성된 "화랑" 팀과 이들을 대체할 후보자들로 구성된 "충무"팀으로 나누어 선수 선발을 위한 공개선발전을 치렀는데요. "충무"팀 멤버는 노윤주(GK), 경서, 민서, 박하얀, 심으뜸, 이승연, 김가영으로 구성이 되었습니다. 초반에는 조직력을 앞세운 화랑팀의 압도적인 공세가 이어졌는데요. 시간이 지나고 후반에 접어들어서는 충무팀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서 5:2 화랑팀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이 경기에서는 혼자서 4골 1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포트트릭을 달성한 서기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고요. 충무팀에서도 박하얀의 경기운영과 심으뜸의 일대일 대인마크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 주기도 했습니다. 선발전을 마치고 선수들이 모인 자리에서 선발 명단을 기다리고 있던 선수들에게 이영표 감독은 최종 명단 대신 2차 훈련과 전지훈련을 통한 선발 소식을 전해서 선수들에게 놀라움을 주었습니다. 이번 여정에는 여자축구의 레전드인 전가을 선수가 코치로 합류해서 더욱 기대가 됩니다.
2) 2차 소집훈련
공개평가전에 참여한 14명의 선수들로 추가 훈련을 진행했는데요. 방송에서는 아주 잠깐 나왔지만 선수들을 가까이서 살펴보면서 추가선발을 진행했고, 1차 관문에서 5명의 선수가 탈락하고, 9명의 전지훈련 멤버가 정해졌습니다.
- 1차 탈락자 : 노윤주, 이승연, 강보람, 경서, 민서
- 전지훈련 명단 : 키썸(GK), 정혜인, 박지안, 김보경, 서기, 허경희, 박하얀, 심으뜸, 김가영
1기 대표 멤버이면서, 최근 G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이고 있는 강보람과 매번 대표팀 후보에 오르면서 이번 평가전에서는 1차 때 보다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였던 경서의 탈락이 조금 의외였는데요. 경서는 멘털 부분에 대한 우려도 포함된 것으로 보이네요.
3) 제주도 전지훈련
최종 멤버는 1박 2일간의 제주도 전지훈련을 통해서 결정이 되는데요. 여기서도 두 가지 반전이 있었습니다. 제주도 전지훈련에 참가한 9명에 더해서 골때녀 팬 누구나 궁금해하시고, 떠올리셨을만한 이유정 선수가 추가로 합류했는데요. 골때녀 합류시기가 늦어서 한일전 참가를 못하는 줄 알고 아쉬워했던 팬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었지요. 또한 추가발탁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이영표 감독이 승부에 진심이라는 것을 한번 더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여기서 또 하나의 반전이 기다리고 있었네요.
1박 2일의 전지훈련 일정으로 최종선발을 하기로 하고, 이유정 포함 10명의 선수 중 7명을 선발하게 되는데요. 도착한 첫날에도 야간훈련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훈련이 끝나면 첫날 1명의 탈락자가 정해지고, 그 선수는 곧바로 짐을 싸서 공항으로 향해야 한다는 소식이 발표되면서 선수들을 포함해 모두에게 놀람과 함께 긴장감을 갖게 했네요.
3. 골때녀 한일전2 선수 명단 예상
이제 다음 방송분에서 첫날 야간 훈련 후 탈락하는 선수가 누구인지와 최종 대표선수 명단이 공개될 텐데요. 지금부터 순수하게 방송의 내용만으로 사전정보 없이 예상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일반적인 예상
- 예상명단 : 키썸, 정혜인, 박지안, 허경희, 이유정, 박하얀, 심으뜸
- 예상이유 :
위의 명단에서 서기의 포함여부가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일 텐데요. 그동안 이영표 감독은 개인기량이 뛰어난 일본을 상대로 수비와 스피드, 피지컬과 체력을 중요시하는 모습을 보였기에 스피드가 뛰어난 이유정과 대인마크 능력을 보인 심으뜸이 선발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2) 파격적인 예상
- 예상명단 : 정혜인, 박지안, 허경희, 서기, 이유정, 박하얀, 심으뜸
- 예상이유 :
위의 명단과 비교하면 키썸 대신 서기가 포함되어 있는데요. 단판 승부이기도 하고, 허경희 외에 핸드볼선수 출신인 박하얀의 골키퍼 멀티 가능성을 언급한 것을 보면 허경희와 박하얀이 골키퍼 포함 멀티를 맡으면서 엔트리를 좀 더 폭넓게 활용할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평가전에서 워낙 좋은 모습을 보여준 서기가 그 자리에 들어갈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예상입니다.
4. 방송일정
골때녀 한일전2는 4월 9일(수) 오후 9시에 SBS 채널을 통해서 공개되는데요. 이번 방송에서는 대표팀 최종 명단과 경기 중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이고, 경기는 지난 1차전과 마찬가지로 2주에 나누어 방영될 것으로 보여서 최종결과는 4월 16일 방송에서 알 수 있을 것 같네요.
맺음말
지금까지 골때리는 그녀들 한일전2 소식을 살펴봤는데요. 2차전에서는 한국팀이 꼭 승리하기를 기대하면서, 이렇게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기까지 수많은 땀을 흘리면 최선을 다해 준비하며 성장해 온 모든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