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 드라마 추천 정보를 찾는 분들이 많습니다. OTT에는 많은 작품들이 있지만 막상 보려고 하면 그 수많은 작품 중에서 어떤 것을 봐야 할지 찾기가 쉽지 않지요. 이럴 때는 후기나 추천정보를 살펴보는 것이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죠. 연말과 새해도 다가오고, 며칠간의 연휴나 휴가 또는 겨울방학 등의 시간이 주어지는 시기인데요. 드라마 정주행 하기에 좋은 시기이기도 하죠.
오늘은 폭력적이거나 선정적이지 않고, 순한맛으로 편안하게 볼 수 있는 작품들 위주로 추천해 보려고 합니다. 때로는 강렬한 스릴이나 서스펜스가 매력일 때도 있지만 최근에는 조금은 그런 작품들 위주로만 흐르는 것 같아서, 개인적으로는 이렇게 편안히 볼 수 있는 작품들이 그리워질 때도 있더라고요. 감성충만 따뜻함을 느끼면서도 캐릭터에 공감할 수 있는 작품들 추천드립니다.
1.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
1) 웰컴투 삼달리 (16부작)
- 공식 기본정보:
한라산 자락 어느 개천에서 난 용 같은 삼달이 어느 날 모든 걸 잃고 곤두박질치며 추락한 뒤, 개천을 소중히 지켜온 용필과 고향의 품으로 다시 돌아와 숨을 고르는 이야기, 그리고 다시 사랑을 찾는 이야기 - 주연 : 지창욱, 신혜선
도시생활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에게도 소중한 고향이 있고, 친구가 있죠.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감성과 늘 내편이 되어주는 가족과 친구들의 모습을 떠올릴 수 있어서 좋았던 작품이네요. 삼달리 독수리오형제 친구들이 함께 어울리는 모습에서 응답하라 1988의 친구들의 모습이 연상될 만큼 따뜻한 작품입니다.
2) 무인도의 디바 (12부작)
- 공식 기본정보 :
15년 만에 무인도에서 구조된 가수 지망생 서목하의 디바 도전기 - 주연 : 박은빈, 김효진
스토리 자체로 보면 조금 황당하고, 몰입하기 어려운 만화 같은 이야기임에도 박은빈의 탄탄한 연기가 서목화라는 캐릭터를 완벽하고 매력 있게 그려내면서 공감과 몰입을 이끌어 내는 작품입니다. 박은빈은 가수지망생 역을 하면서 OST 전곡을 직접 부르기도 해서 더욱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씩씩하면서도 한편으론 약하고, 대책 없는 듯도 하지만 늘 도리를 지키며 야무지게 살아가는 목화의 모습과 주변 인물들의 저마다의 개성이 어우러지는 감성적인 작품입니다.
3) 일타스캔들 (16부작)
- 공식 기본정보 :
사교육 전쟁터에서 펼쳐지는 국가대표 반찬가게 열혈 사장과 대한민국 수학 일타 강사의 달콤 쌉싸름한 로맨스 - 주연 : 전도연, 정경호
학원을 배경으로 일타강사의 삶을 그리고 있는 듯 하지만 학원물이라기보다는 각 인물들의 내면을 잘 그려내는 작품입니다. 화려하고 강한 외면과 달리 가슴 한편에 각자의 외로움과 그리움을 안고 사는 모습을 보며 공감을 느끼게 하고, 이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따스한 인간미를 맛볼 수 있게 하는 매력적인 드라마입니다. 주인공간의 로맨스 스토리는 덤이에요.
4) 굿파트너 (16부작)
- 공식 기본정보 :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 - 주연 : 장나라 남주현
장나라 씨가 얼마 전 이 작품으로 2024 SBS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지요. 충분히 상을 받을 만큼 현실감 있는 스토리와 멋진 연기가 어우러진 웰메이드 드라마입니다. 실제 이혼전문 변호사이자 작가인 최유나 씨가 대본을 써서 화제가 되기도 했고요. 오늘 소개된 작품들 중에서 가장 최신작입니다. 각종 이혼조정 사례들을 통해 가정에 대한 생각도 해볼 수 있고, 개인의 목표와 삶이라는 주제에 대해서도 떠올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2. 디즈니플러스에서 볼 수 있는 작품들
1) 천원짜리 변호사 (12부작)
- 공식 기본정보 :
수임료는 단돈 천원 실력은 단연 최고, ‘갓성비 변호사’ 천지훈이 빽 없는 의뢰인들의 가장 든든한 빽이 되어주는 통쾌한 변호 활극! - 주연 : 남궁민, 김지은
심각할 수 있는 법정드라마 장르를 위트와 유머를 통해 풀어내는 작품이지만 전하는 메시지는 결코 가볍지만은 않은 작품이네요. 2022년 작품인데, 사실 그때와 지금의 트렌드의 차이가 좀 있는지 초반에는 느린 전개에 약간의 답답함을 느끼기도 했지만 회를 거듭할수록 점점 적응이 되어가고, 오히려 편안하게 몰입할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각자의 가치관과 인간미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만드는 흥미 있는 작품입니다.
2) 강매강 (20부작)
- 공식 기본정보 :
잡으라는 범인은 못 잡고 반장만 줄줄이 잡다가 경찰서 신축공사를 빌미 삼아 망한 어린이집으로 밀려난 ‘전국 실적 꼴찌‘ 송원서 강력 2반에 초엘리트 신임반장 ‘동방유빈’이 제 발로 들어온다! 딱 봐도 전혀 강력해 보이진 않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오합지졸 강력반은 최강의 원-팀으로 거듭날 수 있을까? - 주연 : 김동욱, 박지환, 서현우, 박세완, 이승우
2024년 최근 작품임에도 제작시기를 한번 더 찾아보게 할 만큼 레트로스럽게 만들어진 작품이지만 그 의도를 충분히 느끼고 인정할 수 있는 작품입니다. 처음에는 적응이 되지 않아서 "이건 뭐지?" 하고 보게 되는데요. 이내 강매강만의 매력에 푹 빠지게 되어 마칠 때 즈음에는 종영이 아쉬울 정도였네요. 사건 해결에만 집중하지 않고, 형사 각자의 캐릭터를 통해 훈훈한 인간미 넘치는 메시지를 함께 전해주는 작품입니다.
3) 크래시 (12부작)
- 공식 기본정보 :
교통범죄 일.망.타.진! 칼 대신 운전대를 쥔 도로 위 빌런들을 소탕하는 교통범죄수사팀의 노브레이크 직진 수사극 - 주연 : 곽선영, 이민기
국내에서는 보기 드문 교통범죄를 소재로 한 작품이라서 신선했고요. 뻔한 듯하면서도 순간순간 사건을 풀어가는 방식이 재미있었던 작품이에요. 공익광고 같은 교통정보도 함께 배울 수 있고, 나름 유익하고 재밌는 형식으로 만들어진 개성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맺음말
지금까지 연말 연초 연휴를 이용해 정주행 하기 좋은 OTT 드라마 정주행 추천작 BEST7을 소개해 드렸는데요. 오늘 소개한 작품들은 각 인물들과의 공감대가 매력인 작품들이 많아서요. 각자의 개성이 표현되기까지 조금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초반에는 조금 더디게 느껴질 수 있지만 캐릭터와의 공감대가 만들어지는 3화 정도부터는 무한 매력에 빠져들게 되니 놓치지 말고 정주행 하세요. OTT 시청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시청이 불가할 수도 있으니 공개기간을 확인하시고, 기회 있을 때 미리미리 시청하세요.